“색안경이 있던 저였는데..금방 깨달았죠, 이 남자라면 괜찮겠다”

사람은 각자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몇 가지씩 갖고 산다. 이는 대부분 ‘소수가 하는 무엇’에 해당한다. 예컨대 외국인과의 연애가 그렇다. 글로벌커플은 수많은 편견을 마주한다. ‘왜 한국인을 냅두고 외국인을 만나?’ ‘굳이 외국인이어야 할 필요가 있어?’ 등등의 물음을 받는 식으로 말이다. 기존의 인식을 깨는 데는 직접 그 문제의 당사자가 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게 없다. 김수정(여) 씨는 말한다. “저도 솔직히 외국인과의 연애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었어요. 하지만 해보니 알았죠. 외국인이라도 가치관만 맞다면 연애할 수 있다는 것을요”.

김수정 씨는 16살 무렵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20대 후반이 될때까지 해외에서 체류했다. 꽤 오랜시간 해외에서 머물렀지만, 외국인과의 연애는 상상해본 적 없었다. 그랬던 수정 씨가 지금의 남자친구 ‘게르만 이고례비치’ (러시아, 이하 게르만) 씨와 처음 만나게 된 것은 대학원 경제학 수업시간에서였다.

외국인과의 연애, 처음엔 겁났다

게르만의 존재를 알지 못했던 수정 씨는 어느날 게르만이 발표를 하는 것을 보고 ‘똘망하네..’ 생각하며 존재를 처음으로 인지하게 된다. 이후 둘은 팀플을 같이하게 되면서 둘은 더욱 친해진다. 이때부터였다. 수정 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게르만은 4달 넘게 구애작전을 펼쳤다. (알고보면 팀플을 하게 된 것도 게르만이 자기 동기들과 판을 짠 거였다!)

꽤 잘생겼던 게르만, 스윗한 면도 많았다. 게다가 적극적으로 대시해왔다. 수정 씨는 그런 게르만이 싫지는 않았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연애를 시작하기 겁났다고 했다. 스스로 편견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다. 뒤돌아보면 이때 뜸들인 게 가장 미안하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4달의 텀 끝에 수정 씨가 마음을 열었고 둘은 사귀게 된다.

외국인과의 연애가

수정 씨에겐 외국인과의 연애가 어떻게 느껴졌을까? 어쩌다 겁나던 글로벌연애를 시작할 용기가 생긴걸까? 색안경은 확실하게 깼을까? 아래는 1문 1답이다.

Q. 스스로 글로벌커플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왜 그랬으며 어떻게 그 편견을 깨게 됐나요?

저희 세대까지만 하더라도 ‘국제결혼’하면 사람을 돈 주고 사오는 것처럼 보는 아주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있었던 것 같아요. 길가에 붙어있는 광고들도 그런 뉘앙스의 것들이 정말 많았고 제 시야가 굉장히 좁았던 탓도 있겠죠. 거기에 저는 같은 문화권의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만나도 문제가 많이 생기는 마당에 전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만나면 그 문제가 더 커질거라고 생각했어요.

추천 글
내 눈엔 송중기…묻지도 않고 공기밥 추가로 시키는 모습에 결혼 결심했죠

​이런 편견을 깨는 과정이 조금 오래 걸렸던것같아요. 게르만과는 처음 만났을때부터 뭔가 모를 친근한 느낌이 있었는데도 고정관념 때문에 의심하는 기간이 길었어요. 제가 게르만에게 가장 미안해하는 기간이에요. 이 기간동안 서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제 가치관과 맞는 점이 많다는걸 알게 됐어요.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라는걸 느끼게 됐죠. 지금은 누구보다도 더 가깝고 같이 놀면 가장 재밌는, 대화가 잘통하는, 미래를 같이 그럴수 있는 그런 친구가 생겨서 너무 행복해요.

친구가 생겨서 너무 행복해요

Q. 외국인과의 연애라서 특별한 점이 있나요?

음 간혹 외국인이랑 사귀는 법, 외국인이랑 사귀어서 좋은점 등을 다룬 영상들을 접해요. 저희 생각은 사실 이런 글로벌 시대에 인터넷으로 정말 많은 정보를 접할수있는 세대에 국가별 인종별로 사람의 특성을 나누는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해요. 정말 케바케 사람 바이 사람 이거든요.

Q. 대화는 무슨 언어로 하나요?

한국여자 X 러시아 남자 , 미국 유학, 러시아 유학, 중국유학. 이런 복잡한 상황은 저희를 다개국어이자 0개국어로 만들었어요. 한 문장에 영어+한국어+러시아어+중국어를 섞어서 어떻게보면 저희만 알아들을 수 있는 비밀언어를 구사하거든요.. 재밌는건 가끔 게르만이 기억못하는 러시아 단어들을 한국인인 제가 알려주고 러시아인 게르만이 저한테 중국어를 알려줘요. 이상한 커플이죠? :)

한국여자 X 러시아 남자

Q. 남자친구의 좋은 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게르만은 정말 매너가 좋아요. 버스에서 내릴때 손을 잡아주고 외투를 항상 받아주는. 그리고 흔히 말하는 동양인들, 한국남자들보다도 훨씬 보수적이랍니다. 외국인들은 남사친에 쿨할것 같나요? 전혀 안 그렇습니다. 이것때문에도 둘이 입씨름도 많이했어요. 오히려 한국인인 제가 훨씬 개방적이더라구요 하하.

Q.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

게르만은 저랑 사귀기 전부터도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았지만 저랑 사귄 이후에는 정말 저보다도 더 한국을 좋아하게 된것같아요 :) 게르만 부모님도요..! 게르만 부모님도 실제로 뵀는데 너무 잘해주시고 지금은 친딸처럼 아껴주세요. 게르만 어머니는 이제 완전 한국 화장품 마니아시랍니다.

그리고 저희는 여행을 정말 사랑해요! 함께하는 1년동안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서울, 산토리니, 밀라노, 북경, 다낭 열심히도 다녔죠ㅎㅎ 앞으로도 글로벌 전문가로 도약해나가는 꿈을꾸며 함께 세계를 누빌 생각입니다.

추천 글
박기량 이어 미성년자 황다건 까지, 대책 필요한 치어리더 성희롱 (종합)

이제 곧 함께 한국에서 두 달살기 프로젝트에 도입하는데 함께 많은 추억을 쌓고싶어요 :)

사진=김수정 씨 제공(인스타그램 @kimkrystal225)

글= 썸랩 송유근 에디터([email protected])

출처

개요
제목
글로벌커플 "색안경이 있던 저였는데..금방 깨달았죠, 이 남자라면 괜찮겠다"
줄거리
사람은 각자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몇 가지씩 갖고 산다. 이는 대부분 '소수가 하는 무엇'에 해당한다. 예컨대 외국인과의 연애가 그렇다. 글로벌커플은 수많은 편견을 마주한다.
변기속보
발행소
변기속보
발행자
Langsdom 아...

아이폰 iPhone 및 Android 용

  • Mini Bluetooth 이어폰은 Hi-Fi 스테레오 수정 같이 맑은 사운드, 뛰어난 잡음 제거 효과를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좋아하는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고급 블루투스 V4.2 기술을 사용하면 스마트 폰, 태블릿 및 기타 블루투스 지원 장치 등을 사용하여 쉽고 빠르게 페어링 할 수 있으며 몇 초 안에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 환상적인 TWS (True Wireless) 기술은 무선 동기 연결 스테레오 페어링을 실현합니다. 당신은 10m (약 33 피트)의 범위에서 여러 개의 블루투스 장치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 제작 된 Bluetooth 이어 버드는 피곤하지 않고 편안하게 착용 할 수있는 편안한 착용감과 오랫동안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전원 켜기 / 끄기, 응답 / 전화 끊기, 음악 재생 / 일시 중지를위한 다기능 버튼.
  • 작은 버튼은 핸즈프리 통화 및 음악 감상에 가장 적합합니다. 핸즈프리 전화에 응답하거나 음악 여행을 시작하려면 버튼의 위쪽 절반을 누르기 만하면됩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